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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이렇게 대비하세요

by 세상을읽는눈 2025. 5. 26.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매년 여름 반복되는 ‘온열질환’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2025년에는 더 이른 시점부터 폭염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소방청이 발표한 구급대책은 단순한 발표 그 이상으로, 우리 일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열질환의 실제 현황과 대응법, 그리고 올해 달라진 폭염 대응 시스템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얼마나 늘었나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24년 한 해에만 2,1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구급차로 이송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2024년에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었던 날이 20일을 넘겼고, 그중 70% 이상이 60대 이상 환자였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경고입니다. 단기간의 무더위가 아닌 ‘지속적 고온 노출’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령자,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 계층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어 맞춤형 대응이 절실합니다.

2025년 폭염 대응, 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부터는 소방청이 운영하는 폭염 구급대책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구급차 내에 얼음조끼, 아이스팩, 수분보충제 등 폭염 전용 장비를 구비하고, 기온 단계별로 출동 기준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각 지역 소방서에는 전담 폭염 구급대가 배치되어, 온열질환 신고 시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신고자의 연령·장소·기온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해 우선 대응이 이뤄지는 체계도 가동됩니다.

이러한 대응 시스템은 단순한 응급 출동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미리 보호하는 선제적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대처하세요

온열질환은 초기에 대처하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골든타임 30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 표는 주요 온열질환 유형과 초기 증상, 대응 요령을 정리한 것입니다:

온열질환 유형 주요 증상 대응 요령
열탈진 어지럼증, 무력감, 식은땀 그늘 이동, 수분 보충
열경련 근육 통증, 쥐남 스트레칭, 전해질 보충
열사병 고열, 의식 저하, 혼수 상태 즉시 119 신고, 체온 낮추기

특히 65세 이상은 땀 분비 기능이 떨어져 증상이 느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상 속 폭염 예방 수칙 실천하기

폭염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예방 수칙 몇 가지만 지켜도 충분히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

  •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출 자제
  • 얇고 밝은색 옷 착용, 통풍 잘 되는 모자 활용
  • 1시간에 한 번은 수분 보충
  • 야외 작업 시 15분 단위로 휴식
  • 밀폐된 공간(차량 등) 방치 금지

한여름에도 내 몸의 경고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폭염 대응에 우리도 함께할 수 있다

정부와 소방청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결국 현장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특히 가족 중 고령자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평소 건강 상태와 외부 활동 시간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폭염 쉼터, 동네 약국, 보건소 등 지역 내 대피 및 대처시설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온열질환은 대응보다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 이번 여름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