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새롭게 추가된 '답장 중' 기능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메시지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표시되면서 심리적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기능이 무엇인지, 어떻게 끌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답장 중 기능이 생긴 이유는?
카카오톡은 최근 새로운 기능 하나를 실험적으로 선보였습니다. 바로 채팅 상대가 메시지를 입력할 때, 대화창에 점 세 개(‘…’)가 표시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다른 메신저 앱에서는 이미 익숙한 기능으로, 대화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돕는 목적이 있습니다. 누가 말을 쓰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다음 대화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기능을 반가워하는 건 아닙니다. 입력 중이라는 사실이 상대에게 보여지면, 괜히 빨리 답장을 보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끼기도 하니까요. 이래서 ‘기능 끄는 방법 없냐’는 질문이 요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유저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자마자 가장 많이 들린 말은 “답장 쓰다가 멈췄는데, 그게 다 보여서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누군가는 생각 정리하느라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누군가는 쓰다 말고 바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상황들이 그대로 노출되면, 자연스럽던 대화가 갑자기 눈치 게임이 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디지털 감시 피로’라고 분석합니다. 실시간 반응을 요구받는 환경이 많아지면서, 사소한 정보까지 공개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이죠.
답장 중 기능 끄는 방법
다행히 이 기능은 꺼버릴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아직 실험적으로 도입한 기능이기 때문에, 설정에서 간단히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 카카오톡 앱을 실행합니다. |
2단계 | 우측 하단의 ‘더보기’ 메뉴를 누릅니다. |
3단계 | 상단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4단계 | ‘실험실’ 항목을 선택합니다. |
5단계 |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기능을 비활성화합니다. |
이 기능을 끄면 상대방에게 내 입력 상태가 표시되지 않으며, 동시에 상대방의 입력 상태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일종의 ‘서로 끄기’ 방식이기 때문에, 설정하기 전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능을 끄기 전 알아야 할 점
이 기능은 일방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내가 끄면 상대방 것도 못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 정보만 숨기고 남의 정보는 보고 싶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투명한 관계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또한 이 기능이 아예 없던 시절과 비교하면, 오히려 입력 중인 정보가 있으면 대화 흐름이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불편해서 끄기보다는, 상대와의 대화 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능의 향후 전망은?
현재 이 기능은 카카오톡의 실험실 기능으로,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정식 기능으로 도입될지 여부는 사용자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지면 기본값이 비활성화될 수도 있는 거죠.
카카오는 다양한 기능을 시도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이번 기능처럼, 부담이 되지 않도록 온오프를 직접 조정할 수 있어야 하겠죠.
결론
카카오톡의 '답장 중' 기능은 대화를 더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도입된 실험적 기능입니다. 하지만 실시간 반응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용자들도 많아, 이 기능을 끌 수 있는 선택권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간단한 설정을 통해 비활성화할 수 있으며, 사용 여부는 개인의 대화 스타일과 심리적 편안함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향후 정식 기능으로 도입될지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